제15대 한국안광학회장 후보 출마 소견서

제15대 한국안광학회장 후보 출마 소견서

저를 한국안광학회의 제15대 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회장 후보로 추천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1999년 처음 한국안광학회의 행사에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회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한국안광학회지의 편집위원, 총무이사 및 부회장, 공동 국제학술대회 준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선후배 교수님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저에게 학회장으로서 봉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임 회장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 더욱 발전하는 학회가 되도록 운영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음 몇 가지 중점 사항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학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임상현장 안경사의 참여와 연구자들 간의 연계 확대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안경광학이라는 학문은 현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문입니다. 현장 안경사들의 참여 확대를 통해 이론과 임상을 겸비한 전문가로 발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종합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안경광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학회를 연구자간 연계가 잘 이루어지도록 소통하고 토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최근 연구윤리의 강화로 현재 회원님들이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현장 안경사와 공동 연계 연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학술지의 지속적인 등재지 유지와 국제학술지화를 위해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면서 우리 학회는 국내 안경광학 최고의 전문학술단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위기, 학령인구 감소 위기와 같은 큰 사회적 문제로 많은 연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온-오프 병합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운영 발전시켰고, 학술지 또한 투고논문의 양과 질을 잘 관리하여 13년 연속 등재지 선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축된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내용적인 부분에서 국제학술지 DB 등재를 위한 기초가 마련되어야 할 때라고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 다시 한 번 우리학회의 저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유관 학회와의 연대 발전을 통해 조직 외연 확대와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학령인구의 급감으로 현재 많은 대학과 학과가 위기에 놓여 있으며, 연장선상에서 연구자들의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임원진 구성뿐만 아니라 학회 운영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드러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실적인 상황에서 학회의 외연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문제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10여전부터 선배 회원들께서 유관 학회와의 연대를 모색해 왔습니다. 이를 잘 계승해 유관 학회와의 연대와 통합이 논의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통합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넷째, 안경사 양성 교육체계 및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 확대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안경광학과에 진학하는 학생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배출되는 안경사 인력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적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소수 학생의 질 관리를 위해서라도 학회에서는 유관단체나 협회 등과 협력하여 안경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체계 및 로드맵 수립을 위한 공동연구 진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연구를 확대하는 일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년간 저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온 한국안광학회에서 회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제게 주신다면, 이상의 노력을 통해 학문적 교류가 활발하고 학계와 업계가 같이 발전하는데 이바지하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선임 회장단과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교수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15대 한국안광학회장 후보 심현석 올림